2011-04-01 11:21
코스닥 “대선조선 나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에 파생거래 손실 발생까지
대선조선이 결국 코스닥에서 퇴출당했다.
지난 31일 주권매매거래정지기간변경 공시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최근 3년 연속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을 기록하며 자본 전액잠식이 인정돼 상장폐지됐다.
이 날 공시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통화선도 및 옵션거래에서 790억2226만원 규모의 손실도 발생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3123.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위험햇지 목적으로 거래했으나 예상치 못한 환율 급등으로 인한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작년 매출액 1830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견줘 39%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0%, 48%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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