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3 16:20
카타르 新도하항 준공 ‘첫 삽 떠’
연간 물동량 40만TEU서 600만TEU로 증가 예상
지난 10일 카타르의 중심지 도하의 움사이드에서 신 도하항만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카타르의 국왕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부총리 겸 에미르디완왕궁 장관인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에너지․산업부 장관인 무하마드 빈 살레 알 사다 외 다수 주요 인사들이 참석에 준공식 첫 삽을 펐다.
메사이드라고 불리기도 한 움사이드는 석유수출항으로 카타르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항구이자 상업중심항구로 카타르경제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255억달러가 투자되는 신도하항이 완공되면 전 세계 항만은 물론 공항과도 직통으로 연결돼 씨&에어(See&Air)화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처리량도 600만TEU로 껑충 뛰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하항은 연간 물동량이 40만TEU 정도에 머물렀고 주요 처리 선박도 피더선이나 바지선 정도였다. 하지만 새로 생기는 항만은 1만2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도 기항이 가능해 전 세계 선사들의 주요 정기노선의 기항지로도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치러진 준공식에서 알-아티야 부총리는 “현존하는 가장 최신의 기술과 장비가 투입되는 신 도하항만은 세계 초일류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리는 신 도하항 건설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향후 고객들의 니즈에 꼭 맞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카타르의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번 항만 건설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의 일환 중 하나다. 또한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수송 설비 개선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건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우선 1단계는 2016까지 연간 물동량을 200만TEU로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2, 3단계는 각 2020년과 2030년에 완성할 계획이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