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4 13:09

현대상선, 중국 종합물류사업 본격 진출

이석희 사장, 중국 물류사업에 주목…교통운수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3월 청도 ‘컨’ 장치장 준공…중국 내륙운송 및 3PL 사업으로 확대

현대상선이 중국 종합물류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상선은 24일 중국 청도시 샹그리라 호텔에서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물류 합자법인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 설립식을 가졌다.

이날 설립하는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는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이  각각 6천5백만위안(약 116억원)씩 투자해 50: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합자법인 설립으로 중국 내 종합물류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설립식에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합치면 성(城)도 만들 수 있다”는 중국 고사 ‘중심성성(衆心成城)’을 인용하며 “교통운수그룹과 현대상선이 돈독한 우정과 의리로 중국 내 종합물류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가 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상선 이석희 사장을 비롯해 김수호 컨테이너사업부문장, 최순규 중국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산동성교통운수그룹에서는 우종창 회장과 왕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 및 교통청, 산동성, 청도시 정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8자를 좋아하는 중국 전통을 따르고 합자법인의 발전을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아 현지 시각 오전 11시18분에 시작했다.

이날 새로 설립된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를 기점으로 현대상선의 중국 내 종합물류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선 3월부터 청도 항만 밖 컨테이너 장치장(ODCY) 개발을 추진한다.

청도 ODCY는 총 면적 5만8천740㎡에 연간 컨테이너 31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완공 후 장치장 안에는 컨테이너 야적장을 비롯해 컨테이너 수리 시설, 물류창고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청도 ODCY가 완공되면 현대상선은 고객들에게 하역, 보관, 운송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물류비용 절감 및 운영수익으로 연간 1백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더욱이 향후 청도 ODCY 내에 냉동 창고 및 중량화물 장치 등을 추가로 구축해 냉동화물과 중량화물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향후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함께 중국 내륙운송 및 3PL(3자 물류) 사업에서 서로 협력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이 강점을 지닌 해운운송 역량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이 보유한 육상운송 역량을 더함으로써 중국 내 종합물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은 중국 내 다양한 물류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서로 협력해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산동성은 지난해 컨테이너 1365만TEU를 처리한 세계 7위의 청도(칭다오)항과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옌타이항이 위치하고 있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다. 또한 산동성에는 한국기업들이 유독 많이 진출해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지난해 한국과 산동성의 교역량은 327억 달러(37조원)에 이른다. 현대상선 역시 지난해 청도에서 14만TEU의 컨테이너 수송물량을 처리했다.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은 산동성 국유자산 관리위원회 산하 기업으로 사업 분야는 고속버스 여객 및 화물운수, 대형화물사업, 물류, 연안 및 외항 해운업, 선박대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과 산동성교통운수그룹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중국 산동성 내 물류사업에 대한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맺고 11월에는 청도 ODCY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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