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1 09:11

정부, ‘국가 미항 프로젝트’ 인천서 닻 올린다

인천시 2020년 마스터플랜서 항만 기능별 특화

정부가 ‘국가 미항 프로젝트’의 선도 사업으로 인천항에 대한 친수 공간 확보와 경관 개선, 워터프런트 조성 등 각종 계획을 추진하면서 인천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천의 바다를 제대로 품기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다가 있는 도시이면서도 정작 바다와 접하기 어려웠던 인천시민에게 바다를 되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의 ‘국가 미항 프로젝트’는 그동안 추진돼 왔던 항만재개발사업, 연안환경 정비사업, 항만 친수시설 정비사업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제각각 추진돼 왔던 항만 환경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한 데 묶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게 해수부의 구상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지역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시민 친화적 해양·항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먼지와 소음 등 지저분한 곳으로 인식돼 온 항만을 항만의 안(항만근로자)과 밖의 사람(시민)들 모두 깨끗하고 찾고 싶은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근본적인 목적”이라고 했다.

해수부는 인천항 워터프런트 조성 기본구상 용역 등과 병행해 국가 미항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한석 한국해양대 교수는 “도시의 발달로 인해 화물 운송의 거점이기만 했던 항만의 패러다임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미 선진국들은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 '인천항 주변 개발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의 인천항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통해 내항과 연안항, 신항과 남항, 북항 등 각 항만을 기능별로 특화했다.

신항과 남항, 북항 등의 경우 화물·여객 운송 등 항만 고유의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하고, 내항과 연안항, 북성·만석부두 일대는 휴양과 해양관광, 문화·상업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국가 미항 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인천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종원 국토연구원 국토환경·수자원연구본부장은 “장기적인 사업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김경배 인하대 교수는 “최근 개방을 앞둔 내항 8부두를 둘러싸고도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올바른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정부와 지방정부, IPA와 항만 종사자, 그리고 시민 등 각 주체들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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