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까지 신조선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선이 2015년 초단납기 선대로 신조선을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8월 들어 중국 조선소에 단납기를 위주로 하는 신조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마린캐피탈은 절강증주조선에 3만3200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5척을 발주했다. 납기는 2015년 10월, 12월, 2016년 3월, 5월, 7월 예정이다. 증주조선은 2007년 8월에 설립된 신흥 조선소다. 이밖에 스콜피오벌커는 8만2천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6척을 상해선창에 발주했다. 납기는 2015년 5월, 8월, 11월, 2016년 2월, 5월, 8월 예정이며,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펀드관계자 및 투기꾼들이 단납기 선대를 겨냥, 신조선을 발주하는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조선업계 관계자는 “신흥 조선소가 핸디사이즈 벌크선 및 핸디막스 벌크선 등 중소형선의 수주·건조부터 국제 시장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신조 발주가 더 이상 누적되면 이들 중소형 벌크선의 스폿 시장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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