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13일 연수원 다목적강의실에서 해양수산가족의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가정은 연수원이 소재한 부산 영도구 구민으로, 아버지는 기관장이고 아들(신랑)은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가족.
결혼식은 다목적강의실의 200석이 넘는 좌석을 가득 메운채 성대하게 이뤄졌으며, 예식 후 연수원 구내 식당에서 피로연이 진행됐다.
연수원 다목적강의실은 평소 선원들의 교육에 활용되지만, 교육이 없는 경우는 내부를 변경해 예식장,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돼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정형택 원장은 “선원 등 해양수산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연수원이 지역 사회에 좀 더 다양한 봉사를 하기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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