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정기 컨테이너 항로에서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4대 얼라이언스의 공급량 감소 정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미 각 얼라이언스는 9월 감편 계획을 공표하기도 했다. 예년 10월에 들어 중국의 국경절 수요 감소에 맞춰 감편되면서, 그대로 동절기 서비스 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2015년 시즌은 공급량이 줄어든 채 비수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G6얼라이언스(NYK, 하파그로이드, OOCL, MOL, APL, 현대상선)는 5월 이후 단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유럽 항로의 일부 루프 감편을 9월 이후에도 실시한다. G6의 감편은 북유럽 5루프 중, 주당 1루프를 빼는 것으로, 주당 1만 TEU이상의 스페이스가 줄어들게 된다.
CKYHE얼라이언스(COSCO컨테이너라인즈, 케이라인, 양밍해운, 한진해운, 에버그린)도 4월 이후, 단속적으로 주당 1루프 규모의 감편을 실시하고 있다. CKYHE의 감축 규모는 북유럽에서 주당 7000~8000TEU이다.
CMA CGM, CSCL, UASC의 3사로 구성된 '오션3'도 6월 말부터 9월까지 3개월간 2루프에서 교대로 감편해 주당 1만TEU이상의 선복을 줄였다.
머스크라인과 MSC에 따른 2M은 일부 루프의 선박을 작은 규모로 교체하면서 선복을 줄였다. 유럽 수출 항로에서는 최근, 수요에 맞춰 루프 일부를 감편하는 방법이 정착되고 있다.
얼라이언스가 4개로 집약되면서 루프수가 증가해, 얼라이언스 이전보다 감편이 용이해졌다.또한, 10월의 국경절에는 주요 중국발 화물의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공급감소에 나서는 분위기다.
11월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판매 경쟁 전용 수요가 주춤하면서, 비수기에 돌입하기때문에, 사실상 감편 스케줄을 유지한채 동절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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