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1 15:57
인천항이 대북한 최대 교역창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우리나라 대
북교역 규모는 1억526만달러로, 이 가운데 62%인 6천522만달러 상당의 수출
입이 인천항을 통해 이뤄졌다.
이 기간 수출은 3천2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1%, 수입은 3
천242만달러로 60.3%가 각각 늘어났다.
수출의 경우 담배와 컬러TV, 전자기기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수입은
의류, 아연, 농산물, 한약재 등이다.
이 같이 인천항을 통한 대북 교역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북한으로 운항되고
있는 일반화물 정기노선이 인천∼남포, 부산∼나진 등 2개노선에 불과한
가운데 인천~남포가 각각 남북한의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운항 거리도 부
산∼나진에 비해 5분의 1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김인규 무역협회 인천지부장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반화물의 교역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10일마다 운행되고 있는 대북 정
기화물노선의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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