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북미권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쾌거를 이뤘다.
UPA는 종합 농자재 기업인 동부팜한농(대표 구자용)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황산암모늄(Amsul) 비료 2만t이 국내 최초로 울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17일 밝혔다.
Amsul 비료는 그동안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과 호주, 뉴질랜드가 주요 수출 국가였기에, 이번 미국으로의 수출은 북미권 신규시장 개척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 농업관련 전문기업과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국산 비료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올해 2만t 수출에 이어 내년에도 울산항을 통한 북미권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부팜한농 수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동부팜한농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관리가 바탕이 됐으며, 세계적인 비료 제조업체들과 경쟁해 북미 시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Amsul 비료 선적은 울산본항 6부두에서 17일부터 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UPA는 원활한 비료 선적을 지원하기 위해 선석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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