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 천연 가스) 가격 하락이 FSRU(부체식 LNG저장·재가스화 설비)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면서, 일본 선사들도 참여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 수는 많으나 투자 규모가 커서 실현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FSRU는 육상에 기화 설비를 건설하는 경우와 비교해 비용 부담이 줄어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에너지의 가격 침체로 LNG가격도 하락했다. 환경 부하가 낮은 천연 가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로 LNG를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천연 가스 생산자측에서도 프로젝트가 잇따라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판매처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대형 해운 해양 사업 관계자는 "FSRU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인도 전력 대기업 릴라이언스파워가 방글라데시의 치타공 근교에서 FSRU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재가스화 능력은 하루에 1억 2500만~3억ft3로, 2019년에 가동될 예정이며, LNG 선주들에게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다만, FSRU 프로젝트의 수는 많지만 실제로 구체화될지는 불투명하다. 1기당 투자 규모는 2억~3억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파이낸스 확보가 하나의 장벽이며 관계자의 이해 조정도 과제이다.
비재래형의 석유 및 가스, 해저 유전 등의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해운 대기업은 해양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FPSO(부체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 및 드릴쉽, 셔틀탱커 등의 분야에 진출했다.
다만,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의 침체를 배경으로, 자원 개발 프로젝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 동결 및 최종 투자 결정 지연 상태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LNG의 가격 하락은 FSRU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다. 대형 해운 회사는 LNG선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리는 분야로서, FSRU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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