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04 19:35
동북아 물류중심화 위한 물류전문인력 육성 화급
동북아 물류중심화를 위한 물류전문인력의 육성이 화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KMI 백종실 박사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는 부산 가덕신항 및 광양항 컨테
이너부두의 개발, 경의선 복원, 관세자유지역·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등 동
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이들 대부분의
정책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소프트웨어적인 전
문물류인력의 육성이 시급히 이루어져야만 동북아 물류중심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경제활동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동북아 물류중심화에 있어
서도 인적자원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재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
고 있다.
네덜란드가 유럽의 물류중심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정학적인 이점이나
인프라 구축 이외에 2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
다. 인력자원은 곧 물류서비스라는 상품의 일부이기 때문에 국가 또는 기업
내 물류전문인력의 자질은 곧 물류서비스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무역개발위원회는 최근 물류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동 위원회는 물류전문가를 양성하려는 목적은 싱가포르를 국제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SCM 기술과 정보기술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육성
하고 물류전문가의 자질향상과 동기유발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혔다.
물류전문가의 양성은 재무·의학·기술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보기술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으로 국가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지역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물류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나 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물류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확보하는데 있어서 매우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나 유통관련학과가 설치된 대학 또는 대학원의 수도 지극히 소수일 뿐
만아니라 교육내용 또한 실무보다는 초보적인 이론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물류관련단체나 학회의 활동도 미흡하다는 것이다. 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물류관리사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론 중심의 평가로 선발된
물류관리사의 실무능력부족으로 물류유통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물류전문인력의 양성없이 현재의 물류인력으로 동북아 물류중심
국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건교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 물류전문인력 육성과 관련한 용역을 실시
해 방안을 강구중이고 해양수산부도 항만운영종사자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
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부처가 물류전문인력 육성방안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며 늦은 만큼 구체적이고 혁신적으로
물류전문인력 육성이 화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류유통과 관련한 실무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같
은 언어능력도 갖춘 물류전문인력의 육성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물류전문인력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국내
뿐만아니라 아시아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물류전문인력을 육성할 때
비로소 동북아 물류중심국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건설교통부
뿐만아니라 교육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관련부
처는 물론 학계나 업계 모두가 진지하게 물류인력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그
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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