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1-15 10:26
비용·시간 절감 이유 국내 조선소 외면
국적선사들이 우리나라 조선소를 외면하고 일본에 잇따라 특수선을 발주하
고 있다.
이는 일본 조선소들이 LPG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등 특수선 건조경험이 많
아 선박설계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선가와 납기에서 훨씬 경쟁력이 있기
대문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쌍용해운은 지난해 12월15일 일본 쓰네이시 조선소에 3
만5천톤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을 3천5백만달러에 발주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조선소들과 선박갈주 협상을 벌
여왔으나 국내업체들은 독이 가득차 내년말의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데다 선
가가 비싸 일본업체에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한잔해운은 지난해 초 일본 선주가 일본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을 5
년간 용선 운항한 후 배를 인도받는 조건으로 이미 3천2백입방미터의 LPG운
반선 1척을 건조 운항중이며 4천입방미터의 LPG 2척을 건조중이다.
조선업계는 한진해운이 선박을 일본선사로부터 용선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
지만 실질적으로 가격이 비싼 국내 조선소를 피해 일본에 선박을 발주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특수선도 이달중 일본 해운업체가 실선주 형태를 취하고 이를 용선하는
형태로 미쓰비시 중공업에 3만3천입방미터급 LPG운반선 1척을 발주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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