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에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해 5척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엔진을 탑재하고 나머지 5척은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컨테이너선은 길이 366m로, 2021년부터 인도돼 기존선을 대체해 아시아-지중해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건조는 CSSC 산하 장난조선과 후둥중화조선에서 이뤄진다.
CMA CGM과 CSSC는 지난달 25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협정서엔 양사가 환경보호와 해운업계의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더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컨테이너선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CMA CGM은 지난 2017년에도 CSSC에 2만2000TEU급 선박 9척을 발주한 바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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