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운사 코스코가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터 도입하는 선박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해 23척의 컨테이너선에 스크러버(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설치한다.
핀란드의 선박기자재업체인 발멧(Valmet)은 코스코에서 컨테이너선 10척분의 개방형 스크러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선형과 수주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4250TEU급 선박으로 보고 있다. 설치공사는 연내 마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중국 선사는 1만9000TEU급 5척, 1만4000TEU급 8척 등 현존선 13척에도 스크러버 장착을 결정했다. 스크러버를 공급하는 곳은 중국 국영조선소 CSIC의 자회사인 제711연구소(SMERDI)다.
코스코는 황산화물 규제와 관련해 별다른 대응책 등을 발표하지 않아 저유황유를 사용할 거란 관측을 받아왔으나, 규제 시행이 반년 앞으로 다가오자 스크러버 설치 방침을 확정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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