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상승한 206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 선형이 모든 수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케이프선은 철광석 선적 수요의 강세와 스크러버 설치로 인한 선복 감소 등으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409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7월말 호주의 철광석 선적과 8월초 브라질 철광석의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브라질 프론트홀 용선주들은 최근 급등에 따른 운임 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는 모습이다. 선적 수요의 호황으로 BCI는 4천대를 돌파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409달러로 전일 대비 92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208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 곡선이 다소 누그러졌다. 태평양 수역도 고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8달러 상승한 1만5008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28로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전날 주춤했던 남미 지역에서 다시 성약 활동이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중해 지역과 북대서양 지역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41달러로 전일 대비 24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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