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5 10:22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 제주시가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한 대규모 공
영주차장 운영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공항 주변에는 공항 상주기관 직원이나 이용객들이 타
고 온 차량 200여대가 농로와 산림 곳곳에 무단 주차하면서 도시 미관저해는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수년째 불편을 주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최근 20억8천만원을 들여 공항입구에서 150m 떨어진 용담2동 15
79의1 일대 1만7천710㎡에 대형버스 11대와 승용차 242대가 주차할 수 있는 유료 주
차장을 조성, 이달중 개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항내부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따른 과도한 주차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공항 주변에서 무단 주차행위가 극성을 이루고 있어 이들 차량이 공영주차장 이용도
외면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시는 때문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30분기준 300원선으로 공항주차장보다 200
원 저렴하게 책정하는 한편 경찰과 협의해 무단주차가 성행하는 곳을 주차금지구역
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도로교통법에 통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의 경우 이동조치할 수 있는 규정을
근거로 농로 점거차량 등을 견인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항 주변 무단주차 통제 근거가 명확히 마련될 때까지는 공영주
차장을 무료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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