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연안화물선사인 현대해운이 신조선을 짓는다. 현대해운은 경남 사천의 HK조선과 3900t(재화중량톤)급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7월 인도 예정인 선박은 현대제철 후판 전용선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에서 신조금융을 지원한다.
1984년 연안해상운송을 시작한 현대해운은 현재 화물선 바지선 예인선 특수선 등 36척의 자사선으로 철강 선체블록 기자재 선박엔진 슬래그 석탄재 등을 운송하고 있다.
현대해운 김주연 대표는 “국내 조선소를 이용한 선박 신조로 해운과 조선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국내 중공업 부두 여건에 맞는 적정 선형을 건조함으로써 급변하는 내항운송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현대해운 부산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엔 현대해운 김광선 회장과 김주연 대표, HK조선 박흥갑 대표가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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