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15 09:49
무역협회 정기총회가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2월 14일 열렸다.
정관개정과 21세기 신무역헌장의 제정으로 의결사항이 처리되었다. 정관개정은 회원임의 가입제 실시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회원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회 승인이 없이도 회원탈퇴가 자유롭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무역지원실에서 제출한 21세기 신무역헌장에서는 국제질서 재편에 대응한 새로운 자세 및 지표를 제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 1조 "무역은 국제분업의 정신과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상호평등을 창조하는 방향으로 … 우리나라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도약함을 지향한다."고 명기함으로써 21세기 해운무역에서 선도적 입장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제 4조 2항에서는 "지식, 정보, 기술이 강조되는 시대적 조류에 부응하여 수출의 고부가가치와 지식기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여야…"와 같이 산업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내실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무역협회의 2000년 여러 가지 사업들을 실행한 한해였다. 회원사의 경우 83,358개사에서 5243개가 감소했으나 회원에 대한 창구서비스를 16만6천건이나 수행해냈고, 분야별 무역 산업의 전문화로 상담의 질적향상과 신속화를 이루어냈다. 거래알선의 경우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해외 유통업체와의 구매상담과 거래알선 설명회 개최, 인터넷을 통한 거래알선 서비스, 그리고 영종도의 신공항 내방(來訪) 바이어 상담 등으로 무역 거래알선을 다각화, 실질화하는 노력을 했다. 한편 21C 무역환경개편에 따른 애로사항을 건의하기도 했다. 21C 신무역전략과 사이버무역 지원체제의 정비,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건의했다. 또한 작년 한해는 수출입물류비용의 절감으로 총 3,059억원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운임 및 부대비 인상에 대한 협상이 비용절감의 주동인(主動因)으로 작용했다. 한편 협회는 급변하는 환경변화 속에서, 무역진흥기관간 경쟁심화와 회원사와 정부의 무역협회 역할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무역센터확충사업 완료로 고유사업에 역량집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의 효율성 및 유연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올해 무엇보다도 회원지향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입운임할인센터(RADIS)를 운영하고 회원DB 및 맞춤형 전자거래알선시스템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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