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은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거문도 파견지운항관리사무소와 공단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 조선소 등 여수·고흥지역을 방문,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 이사장은 21일 여수 거문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선원 복지를 위해 마련하는 표준어선형 제도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원활한 여객선 운항으로 해양교통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튿날인 22일엔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유관기관에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개소식에 참석해 “고흥운항관리센터 승격으로 공단은 촘촘한 여객선 안전망 구축과 더불어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와 35개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안전점검, 운항관리 역량강화 등 연안여객선 해양교통안전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엔 해양수산부 류선형 어선안전정책과장과 명창조 고흥군 해양수산과장, 이홍재 고흥군 수산업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 및 업계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는 그간 여수센터 소속의 파견지인 녹동운항관리사무소로 운영돼오다 지난 7월1일자로 고흥지사 운항관리센터로 승격됐다. 거문도와 녹동 항로 등 6개 항로, 6척의 여객선 안전 운항관리를 도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후 어선 건조업등록제 등 정부가 추진하는 어선 안전 정책의 현장 의견을 들으려고 FRP 건조 업체인 한일조선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면담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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