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IT기업인 케이엘넷은 사내벤처 1호인 씨앤티알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모한 ‘제7회 ‘스마트물류 창업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에 밝혔다.
씨앤티알은 섀시레이더라는 컨테이너 섀시 관제 공유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컨테이너 운반 섀시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해 위치를 관제하고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관제, 섀시 공유, 가동률 유휴율 적정수량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 기능들을 운송사와 화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웹과 모바일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씨제이대한통운 KCTC 인터지스 원익머트리얼즈 등 컨테이너운송사뿐 아니라 택배운송사, 특수트레일러, 산업폐기물차량, 건설차량, 농기계임대, 캠핑카, 렌트카 업체 50여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케이엘넷에서 1호로 분사한 사내벤처기업인 씨앤티알은 이 밖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치정보 우수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모전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케이엘넷은 지난 2018년 11월에 처음으로 사내벤처팀을 신설한 뒤 이듬해 팀조직에서 법인으로 5개를 분사해 신규 사업 확대와 신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스마트물류 창업공모전 수상기업엔 인천센터 보육기업 등록과 물류 사업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씨앤티알 최경식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물류분야에서 씨앤티알의 서비스가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컨테이너 섀시의 관제 공유 산업 분야를 선점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해외에도 적용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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