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1 18:08
(인천=연합뉴스) 고웅석기자= 인천공항의 연간 안개발생 일수가 주변 경쟁 공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0년 11월부터 작년 말까지 인천공항 지역에 시정거리 400m 이하의 안개가 낀 일수는 연평균 26일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안개일수는 경쟁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17일), 일본 간사이공항(7일), 홍콩 첵랍콕공항(5일)에 비해서는 많았지만 김포공항(35일)에 비해서는 다소 적었다.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할 정도의 농무(시정거리 200m 미만)가 낀 날도 연평균 15일 가량 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항공사.관제기관.항공기상대 등이 참석한 '안개대책회의'를 열고, 공항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의 안개가 낄 경우 비상체제로 전환, 항공기 회항과 방송매체를 통한 상황전파 등을 신속히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천공항의 운영 등급을 현재의 '카테고리-Ⅲa(CAT-Ⅲa)'에서, 시정거리 50m에서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카테고리-Ⅲb(CAT-Ⅲb)' 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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