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3 17:42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 부산항 가꾸기에 시민들이 나섰다.
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와 부산경제가꾸기시민연대, 부산을 가꾸는 모임 등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2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산항 사랑운동 시민모임(약칭 항사모) 결성식을 갖고 부산항 가꾸기 범시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항사모는 우선 5월부터 2개월 과정의 부산항 시민학교를 개설하고 부산항 시민사랑 캠페인과 부산항 청결운동 등을 연중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5월중으로 아름다운 부산항 만들기 시민설계를 공모하고 이와 관련한 시민포럼을 개최하며 부산항 사랑 배지와 셔츠도 제작해 시민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9월에는 프랑스 니스항과 호주 시드니항, 일본 고베항 등 세계 시민항 연대 및 교류회의를 개최해 세계시민항 네트워크도 결성해 시민주도의 애항(愛港)운동을 함께 벌여나갈 방침이다.
오는 10월 시민의 날을 맞아서는 부산시 중구 중앙동과 부두로, 자성대부두를 연결하는 부산항 시민 마라톤대회도 개최하며 세계 미항 사진전시회와 부산항사 전시회 등도 열기로 했다.
항사모 관계자는 "부산항 항만공사 설립을 계기로 부산항이 시민들에게 친근한 시민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 부산항 가꾸기에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성식에는 부경대 박명섭교수(국제통상학부)가 `시민항으로서의 부산항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항을 물류활동에만 국한된 항만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만공간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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