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30 18:28

현대상선 작년 국적선사중 처음 매출액 5조억원대 돌파

현대상선이 지난해 해운업계 사상 처음 5조억원대의 매출액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유가급등과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3천1백4억6천7백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손실액도 4천61억원정도에 달했다. 최고 매출을 올리면서 실속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현대상선이 지난해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본 것은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컸기 때문으로 해운업계차원에서 보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대상선은 29일 오전 9시 본사 지하1층 강당에서 제25기 주주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지난해 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 했다.
김충식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5조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유가급등 원화환율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명경영·책임경영을 실천, 전년대비 15%정도 늘어난 5조9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창립이래 줄곧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탁월한 안목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영환경의 변화를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 상반기중 6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미주항로에 투입해 경쟁력 우위를 확보키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미, 일 경제의 경착륙으로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선복량 증가 등 영업활동이 불리한 상황이나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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