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창립 이래 최초로 등록톤수 8000만t을 달성했다.
한국선급은 10일자로 등록톤수 8012만t(총톤)을 기록, 올해 목표인 8000만t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1962년 4875t(2척)으로 출범한 뒤 62년만에 등록톤수를 1만6400배 늘렸다. 특히 2020년 7000만t 달성 이후 2.5년만에 1000만t을 늘리는 빠른 성장을 과시했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9년 1억만t 달성 목표를 담은 비전 2025를 발표한 뒤 과거에 비해 4.8배 높은 성장률을 거뒀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등의 신조선뿐 아니라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해외 선주에서 현존선을 다수 유치한 게 실적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은 “△등록선대 안전 제고 노력 △검사시스템 디지털화 △미래 기술 확보 및 기술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쌓았다”며 “8000만t 달성은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과 전 세계 선주, 조선소와의 탄탄한 협력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8000만t 달성 시점에 맞춰 HMM의 <지퓨처>(G. FUTURE)호가 등록한 것을 기념해 이날 이 회사 김규봉 해사총괄(
사진 오른쪽)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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