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9 17:27

미래결제수요에 대비한 선물환 매입이 환율불안 주요인

원화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엔화약세, 미·일 경제상황 불투명 등 對外요인에 연계되어 빠른 상승기조를 지속해 왔는데,
4월 들어서는 엔화가 125엔대에서 추가약세가 제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장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은 對外불안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몇가지 요인들이 가세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3월말 수출대금 유입 종료 후 환율 추가상승을 기대한 시장참가자들의 Leads & Lags 거래(특히, 미래결제수요에 대비한 선물환 매입), 외국인 투자자의 헤지수요, 비거주자의 NDF매입 등으로 외환수요가 증대했으며
미국증시 급락 여파 및 환율상승에 따른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함으로써, 수급 및 심리면에서 악영향 유발시켰다는 지적이다.
이 같이 최근의 원화환율 상승은 외환수급에서는 공급우위로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시장참가자들의 과민반응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한국은행측은 언급했다.
3월중 외환수급 동향을 보면 경상거래에서 13.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고 외국인직접투자도 4.3억달러 순유입되는 등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증권투자자금의 경우 일시적으로 순유입세가 멈추어지긴 하였으나 미국 증시의 침체에 기인한 것이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는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외환수급은 4월중에도 무역거래 흑자 및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으로 순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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