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3 17:17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금강산 유람선 축소운행이 결정된 가운데 올들어 부산항을 출항하는 현대풍악호(2만t급) 이용승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들어 3월말까지 현대 풍악호(2만t급) 이용승객은 모두6천315명으로 항차당 평균 253명꼴로 승선율은 33.7%에 불과해 지난해 항차당 평균이용승객 497명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부산과 일본 고베 등을 운항하는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사의 슈퍼스타토러스호(2만5천t급)는 모두 1만4천250명이 이용, 항차당 평균 548명으로 승선율이 57.1%에 달해 지난해 항차당 이용승객 445명보다 오히려 23%늘었다.
이처럼 금강산 유람선 풍악호 승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겨울철 비수기와 겹친데다 경기침체로 지방관광객 등 서민층의 이용이 줄어들면서 성수기인 봄철 탑승률이 저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최근 현대상선에서 금강산 유람선의 4월 운항일정 가운데 풍악호 4차례 등 모두 10차례 운항을 취소하는 등 운항편수를 줄이기로 확정해 이용객 감소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최근 다대포항에 임시터미널을 새로 짓는 등 크루즈 시설면에서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그러나 풍악호의 경우 운영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승객이용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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