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4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하는 국내 주요 선사들의 한국 운항본부 총괄 임원을 초청해 부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광양항 개발 계획과 2025년 개편된 인센티브 제도를 공유하고, 선사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머스크, 장금상선, 고려해운, CMA CGM, HMM, 흥아라인, MSC, SM상선, 팬오션, 양밍해운 등 광양항 기여도 톱10 선사가 참석했다.
이날 YGPA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신속히 대응하고 선사의 물류 운영을 지원하고자 이달 1일부터 수출입지원센터를 상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선사들이 언제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
이 자리에서 선사들은 광양항 운영 정책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YGPA는 이를 항만 운영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대형 선박의 기항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컨테이너부두 전면 수심 유지준설 공사를 추진하고, 대형 선박이 원활히 접안할 수 있도록 편의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YGPA 홍상표 운영부사장은 “선사들과 광양항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선사들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