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지난 10일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국내 주요 LNG 선사와 조선소, 기자재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K.LNG 오너스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의 탈탄소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LNG 연료 추진선은 환경 규제 대응과 경제성 측면에서 여전히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R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LNG 운반선 및 LNG 벙커링선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다루는 전문 포럼을 2023년부터 반기별로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엔 현대LNG해운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포스SM HMM오션서비스 지마린서비스 케이마린 등 주요 선사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관계자, HD엔진기계사업부와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업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최근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 주요 세션에서는 ▲친환경 연료 사용을 위한 최신 엔진 기술 ▲LNG 연료 추진선의 실제 운영 사례 ▲국내 기술로 개발된 LNG 화물창 건조 기술 ▲국제해사기구(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제 110차 IMO 해사안전위원회(MSC)와 제 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 결과 등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LNG 선박의 주요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선사 조선소 기자재업체 간 기술을 교류하는 등 포럼을 LNG선 시장 정보 교환의 장으로 활용했다.
윤부근 KR 부사장(
사진 앞줄 가운데)은 “IMO가 최근 중기 조치를 통해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부과금 도입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해운업계가 단기적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러한 국제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LNG선사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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