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 문충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해운조합은 6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일신해운 문충도 대표이사가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문충도 회장(
사진 앞줄 가운데)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운조합 제22대 부회장을 거쳐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제17대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포항상공회의소 회장과 일신해운 대표이사에 재직 중이다. 또 지역경제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모범납세자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정부 포상과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월 구성된 제24대 대의원 29명은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해 무기명 직접 비밀투표를 통해 회장과 업종별 부회장, 조합원 이사, 비조합원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업종별 부회장엔 ▲한림해운 이정덕 대표이사(여객선,
사진 앞줄 왼쪽에서 3번째) ▲포트만 류방하 대표이사(화물선) ▲송양 원대인 대표이사(유조선)가 각각 당선됐다.
조합원 이사엔 ▲남해고속 성기순 대표이사, 신한해운 김미경 대표이사(여객선) ▲금용개발 양병철 대표이사, 대호개발 이승현 대표이사(화물선) ▲다온물류 김의욱 대표이사, 아시아해상급유 강장안 대표이사(유조선)가 선출됐다.
조합원이 아닌 감사엔 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학부 김진권 교수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해사법학회 부회장, 한국해법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임기는 회장 및 부회장, 조합원 이사는 올해 8월16일부터 2028년 8월15일까지 3년, 비조합원 감사는 올해 8월23일부터 2027년 8월22일까지 2년이다.
문충도 회장은 “현재 해운산업은 고유가, 선원 구인난, 환경규제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 놓여 있는 데다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어 조합원사의 경영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움을 세운다는 뜻의 혁고정신(革故鼎新)을 유념해 조합의 불필요한 관행과 비효율을 과감히 혁신해 나가며,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조합’, 정책 실행력과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성과 중심 조합’, 급변하는 미래 대응을 위한 ‘전환형 조합’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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