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6-19 16:44
지난 12일 한국해운조합 8층 대회의실에서는「연안해운의 21세기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자료 나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계석 연구위원은 연안해운산업이 눈앞의 이익에 소탐대실하는 경험을 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여지껏 우리나라의 해운정책이 외항해운 위주로 진행된 것에 기인한다고 전하면서 연안해운에 대해 진일보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연안/외항해운이 균형적 발전을 위해 정부측 관심을 연안쪽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명토론 시간, ㈜세창 박송식 대표이사는 화물선에 면세유가 하루빨리 공급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에서도 장기적인 연안해운 발전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제주간 고속훼리를 운항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사장은 카페리 업체가 과당경쟁이 되다보니 선임의 경우 '94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카페리의 경우 화물의 비중이 60-70%를 차지하는데 성수기를 제외하곤 적은 여객에 선원도 다른 선박보다 더 필요한 점 등 경영상의 문제때문에, 실지로 녹동-제주간을 운항했던 '윙페리'처럼 도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성선박㈜의 최풍남 대표이사는 조계석 연구위원의 연안해운의 전자상거래 체제, 선박의 고속화에 관한 발표에 상당한 자금이 소요되는 연안해운 구조개선 작업으로 조성되는 3,000억원이 잘 쓰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북한과의 교류가 증대됨에 따라 동해와 서해간 운항하면서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연안해운도 경쟁에 노출시켜 경쟁에서 생존할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대별하자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선박 한 두 척에 의한 운항보다 연안해운선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안해운을 국내에 한정시키지 말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대만까지 이르는 지역을 연안해운의 사업권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종록 해양수산부 연안과장은 연안화물선의 고속화, 전용선화 통한 초고속 컨테이너선의 경우, 일본은 이미 상용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서둘러 상용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안해운 사업자간 중간 기항문제는 양사업자간 사업의 경계를 구분지어야 한다. 연안여객선의 경우 이용객의 편의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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