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20 17:31
(서울=연합뉴스) 임선빈기자= 한국.중국.일본 3국이 단기간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동북아 경제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유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동북아팀장은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전 2011 대외경제반 토론회'에서 '동북아 경제협력의 심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팀장은 "동북아지역은 지난 20∼30년간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99년 현재 경제규모면에서 세계경제의 약 5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동북아 경제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북아 경제협의체 구상은 기본적으로 가시적인 기간내 한.중.일 3국간에 유럽연합(EU)과 같은 통합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같은 자유무역지대의 형성이 어렵다는 현실판단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까운 시일내 동북아 경제협의체 구성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이에 앞서 한.중.일 3국의 학자.기업인 및 정부관리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한국의 동북아 경제협력 및 동아시아 경제협력 심화 정책은 개발화라는 대외경제정책의 하나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재 KIEP소장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화 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러한 구상은 세계화와 지역주의 강화라는 세계경제의 양대 조류 및 중국경제의 부상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경제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화의 추진은 한국내 한국기업과 외국기업 모두에 필요한 최적의 기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런 구상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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