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12 17:51
동북아 HUB-PORT지향을 위한 인천시민대토론회 개최
지난 10일 인천 예술회관에는 인천시와 인천광역시의회 공동주최로 인천항발전을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이영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항이 환경친화적이고 송도매립지와 드높은 빌딩이 어우러진 국제화시대 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알맞은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사로 참석한 주명권 세종대학교 이사장은 과거 우리민족이 내륙지향적 성향을 보인 것을 지적하고, 앞으로 동북아 허브항이 되겠다고 하는데, 중국의 푸동항의 경우 일단계 공사를 단기간 마치고 이단계 공사에 들아가 있는 모습을 보면 등골이 서늘할 정도라면서 우리 항만투자가 경쟁국인 일본, 대만에 비해 GNP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주 이사장은 인천항이 충분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국전체의 물동량이 매년 30%씩 늘어나고 늘어나고 있고, 중국 화북지방지역 물동량이 상당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곳과 가까운 인천항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산악지형으로 이뤄진 나라에서 우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토지(국토)도 마찬가지지만 항만가치의 경쟁력도 높일 수 없다고 말했다.
주지하다시피 동북아 물동량이 상당히 늘고 있는 상태다. 주 이사장은 세계 5대 「컨」항구 중 3개, 세계 20대 「컨」항구 중 8개가 동북아에 있고, 세계 20대 컨테이너 선사 중 10개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은 일년에 강풍, 안개, 수리로 인해 ▲38일 동안 항구를 사용치 못하는 점 ▲접안료, 정박료 등 항만이용료 과다 지출 등의 산적한 문제가 있다. 궁극적으로 하주와 선사가 항만이용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때만이 항구를 이용할 것이므로 앞으로 이러한 제반 문제들이 해결될 때만이 동북아 허브 포트를 지향하는 인천항이 제대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글·이상훈 기자sh1004@shipschedu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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