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16 09:46

용선료하락으로 계선 선복량 급증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는 용선료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980년 중반 수준 이하까지 도달함에 따라 주요 운항선사들이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및 재용선을 기피하는 등 용선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계선 선복량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선사들은 포스트파나막스급 초대형선에 대한 신조발주를 포기하고 기존 운항선박에 대한 재용선을 자제하여 선대 대형화 및 수송능력 확충계획을 지연시키고 있다.
컨테이너선 용선료의 하락폭은 특히 2,000TEU급 중형선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 2,800~3,0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용선료가 11월 초 현재 일일 1만달러 내외에 불과하며 이는 2만 1,000~2만 3,600달러를 기록한 금년 5월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Howe Robinson'사가 발표하는 HR 컨테이너선 종합용선지수도 2000년 9월 중 950포인트를 기록한 후 금년 5월에는 830포인트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는 급락세를 나타내 지난주에는 546.7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결과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는 1980년대와 유사한 불경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중국/북유럽간 컨테이너운임이 품목에 따라 최저 TEU당 35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운임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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