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2 09:55

무역협회, 내년 10대 무역현안 선정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 중국과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0) 가입영향, WTO 뉴라운드,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내년도 10대 무역현안으로 꼽혔다.
한국무역협회는 10대 무역현안으로 이밖에 정보기술(IT) 산업 및 반도체가격의 회복여부, 환율 향방, 국제원유가 동향, 노사관계, 외국인투자, 규제완화 등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와 관련, 회원사용 정보지인 `월간 무역' 12월호에 내외 전문가의 10대 현안별 진단을 특집으로 실었다.
다음은 주요 현안별 전문가의 진단 내용이다.
■세계경제(김극수 무협 동향분석팀 과장) = 세계적인 예측기관들은 내년에도 미국 및 세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1∼2%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돼 서서히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좀더 조기에 회복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다.
■WTO 뉴라운드(민경선 무협 국제통상팀장) = 뉴라운드의 출범은 대외지향적인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크겠지만 농산물시장 개방 등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 협상전문가를 육성하고 우리와 입장이 같은 국가들과 공조체제를 구축,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켜야 한다.
■FTA 동향(이중호 무협 기획조사팀 조사역) = 우리 나라는 FTA 미체결국으로 관세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FTA 체결을 통해 무역확대에 적극 나서야 할때다.
■노사관계(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 내년은 대선이 있는 만큼 노사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생산체제하에서 무역과 연계된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유연한 노동시장이 요구되고 있다.
■규제완화(김석중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 = 규제완화는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정책수단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지자체 및 대통령 선거로 규제 완화 전망이 밝지 않다. 경제보다 정치논리가 우세해 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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