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4 13:34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3층 소회의실에서는 사이버 해운거래소 구축관련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신승식 박사에 의해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국제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Gtnexus, Iloveshipping, Schedulebank 등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세계 해운업계의 전자상거래화는 정기선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선박매매, 용선 등 부정기선 및 전용선 분야에 대한 해운거래서비스는 미미한 수준임을 지적했다. 기존 해운거래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발틱거래소가 2001년 8월 Baltic Online을 개장(작년 8~12월 중 시범서비스)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선박거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altic Online은 기존의 발틱해운거래소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Online으로 제공하면서 브로커체계를 기반으로 해운거래가 보다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Risk Management, 선박금융, On-line trading 등의 기능을 포함하여 향후 동 분야에 기능 확대 기반을 마련키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Baltic Online 개발의 목적은 화주, 선주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중개인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Baltic Online은 해운거래 관련 협상이나 거래의 과정은 전통적인 브로커 중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KMI에서 실시되는 이 사이버 해운거래소는 해운거래소의 ▲ 해운거래 관련 정보제공 ▲ 해운거래 ▲ 중재 및 관련규정 제정과 같은 해운거래소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나, 중개인 중심의 거래체제(모든 거래는 중개인을 통해 실시)의 거래패턴을 On-line 중심의 거래(사이버해운거래소 사이트의 프로그램을 통해 On-line에서 실시)로 옮겨 놓을 것이다.
한편 기존의 해운거래는 다수의 거래주체가 다수의 브포커를 상대로 전화, 팩스 등을 통해 해운거래를 성사시키는 매커니즘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단일 선박거래시에 거래 주체는 브로커 선정, 거래 성사, 브로커의 거래권리 부여 등의 시간 소요로 비용 및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장점을 가졌다. 브로커 역시 전 세계의 해운거래 수요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거래 성사를 위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다. 한편 KMI의 사이버 해운거래소는 올 하반기 말 구축예정으로 개장 후 5년 동안 총 235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같은 기간동안 매출액은 총 276억원에 달해, 시장이자율(8%)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적정 수익률 확보는 어려운 것으로 KMI측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수익분기점(Breaking even point)을 향후 5년 후로 예상하고 있어 실질적인 사이트 운영의 실효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사이버 해운거래소 구축 이후 국내 시장의 30%, 동북아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고 할 요량이나 ▲ 데이터 베이스 구축 미비 ▲ 사이버 해운거래소 운영의 테크닉 ▲ 해운거래소의 홍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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