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04 10:50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아프가니스탄과 발칸지역 등 전후시장이 수출 부진을 타개할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KOTRA는 아프간 전후시장 공략을 위한 `파키스탄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진행한데 이어 오는 3월말께 장기간의 유고내전 등으로 재건 수요가 있는 발칸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단은 현지의 재건 수요를 실사하고 국내업체 참여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산자부 및 건설업체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사절단 일정에 맞춰 파견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작년 12월 대통령 유럽 순방시 헝가리와 발칸지역 재건사업 등에 대한 공동 진출이 합의된데 따라 오는 3월 정부간 실무협의회가 열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발칸지역 재건사업은 오랜 내전으로 황폐화된 이 지역에 대해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유고연방의 민주화를 계기로 대규모 원조를 통해 향후 4∼5년간 12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도 큰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실제로 작년 4월께 크로아티아 정부가 전후 복구사업의 일환인 리예카항구 현대화사업을 위해 실시한 항만하역설비 입찰에서 3천4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KOTRA는 아울러 파키스탄 유력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이어 오는 5월께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카라치 한국상품전'을 열고 아프간 전후 시장에 한국상품을 진출시키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 200개사가 훨씬 넘는 국내업체가 참여하는 등 국내 중소 무역업계의 아프간 전후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그러나 현재상황에서는 파키스탄 바이어들을 통한 간접 공략 방법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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