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1 18:02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부산해양수산청은 선박의 대형화.고속화에 따른 기항지 감소 등 컨테이너선박의 운행 패턴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항에 정기 컨테이너선을 취항시키고 있는 해운선사들을 대상으로 운항상황 전반에 대한 일제조사를 이달말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16개 국적 선사와 한국 머스크해운 등 41개 다국적 선사다.
부산해양청은 이번 조사에서 선사별 항로와 주요기항지,부산항 입항주기, 항차당 소요시간, 제휴그룹 동향, 최근 2년간 수송물량, 투입선박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산해양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항로별 정책지원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부산항을 중심항으로 이용하는 대형선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항만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부산항 중장기 운영계획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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