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1 10:16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임금을 받지 못한 선원들이 일주일째 선상에서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남 마산~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항로를 운항하다 중단된 마관훼리호(4천400t급) 선원 20여명은 지난 14일부터 마산항에 정박중인 선박의 기관실과 숙소 등에서 체불 임금의 지급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중국동포 6명이 포함된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2억5천여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지급을 촉구했다.
정수남(61) 선장은 "체불 임금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마산해양수산청에 고발하고 법적 소송도 제기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배는 작년 7월 24일 마산~시모노세키 항로에 취항한 뒤 10월 11일 선박 추진
기의 프로펠러가 고장나 운항중단에 들어가 지금까지 마산항 서항부두에 정박돼 있다.
특히 이 배는 지난해 10월 말 수리가 완료됐는데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재취항하지 않는 가운데 선박 회사가 운송 실적 저조로 인해 자금 압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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