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3 11:01
대기업 위주의 국내 조선업계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 기자재업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조선공업협회(회장 김징완)는 3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7개 조선사 대표 및 협력사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및 기자재업계간 동반발전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조선업계는 조선기자재의 개발단계부터 기술, 자금, 정보, 경영지원을 추진해 개발된 기자재를 건조선박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선주측을 설득, 국산 기자재 탑재 비율을 현재의 80%선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선업계와 기자재업계간 협력방안은 ▲핵심기자재 개발지원 및 품질향상 지원 ▲혁신 우량 중소 기자재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조선산업 B2B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 확산 ▲기술협의회 및 자재담당회의 활성화를 통한 협력 강화 ▲해외마케팅 및 홍보활동 지원 강화 등 5개항으로 이뤄졌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조선업계는 이를위해 3천억원의 '수급기업 투자펀드'를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으며 노르웨이와 그리스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선박박람회에 기자재 업체들과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징완 회장은 "기자재업계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세계 제1의 '조선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기자재업계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 정상에 선 한국 조선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원가절감, 경영혁신 노력을 전개해야 하며 이는 기자재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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