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2 13:24
삼성중공업은 스웨덴 스테나사(社)로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원유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옵션1척 포함)을 10억4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드릴십이란 해상플랫폼 설치가 불가능한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 원유와 가스 시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시추설비로,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능력을 겸비한 첨단 고부가가치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척당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국내 조선업체가 지금까지 수주한 선박 가운데 가장 높은 선가이며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명사로 불리는 LNG선보다도 2배 이상 높은 가격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7천t 규모로 약 29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07년 말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드릴십은 국내 조선소에서 본체만 제작하고 핵심기술인 드릴링 장비는 선주가 유럽에서 구매해온 것을 설치해왔으나 이번에는 기본 설계에서부터 드릴링 장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턴키로 수주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가의 해양시추설비 수주에 영업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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