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1 17:25

한국선사, 베트남과 최초로 선박 건조계약 체결

한국이 처음으로 베트남과 유조선 및 화학물질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1일 베트남조선공사(Vinashin)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의 포천마린㈜이 지난 9일 6천500t 급 유조선과 화확물질운반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Vinashin 산하 파룽조선측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VNA는 포천마린측이 발주한 계약 규모가 7천여만달러라면서, 특히 유조선의 경우 베트남에서 건조한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건조될 선박은 각각 길이 110m, 폭 18.2m로 주요 구조물은 고압에 견딜 수 있는 특수강이 사용된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건조작업은 오는 12월 말부터 시작돼 오는 2007년 1월 경에 1호선이 포천마린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4척도 각각 5∼6개월 단위로 인도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내항화물운송업무를 담당하는 포천마린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에는 중국에 선박 건조를 의뢰할 것을 검토했으나 비용과 기술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베트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박 건조사인 파룽조선은 하롱베이로 유명한 북부 꽝닌 성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7월 영국의 그레이그 투자사와 화물선 등 2억1천200만달러 규모의 신규선박 8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Vinashin은 5만3천t급의 건조능력을 가진 3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중부 다낭 인근의 중??에는 10만t급 대형화물선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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