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0 15:22
군인공제회가 중.대형 선박 건조사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승광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20일 서울 강남 도곡동 본사에서 중.대형 선박 건조 업체인 성동조선해양㈜의 정홍준 대표이사 회장과 500억원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군인공제회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성동조선해양 지분 33.33%를 인수하게 되며, 2008년 주식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건설과 금융 분야에 주력해 왔던 군인공제회는 지난 8월 골프카 개발사업 지분참여에 이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세계 1위인 국내 선박 건조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2003년 설립된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성동조선해양은 2004년 그리스 마르나라스 내베이션으로부터 9만3천 DWT(재화 중량톤수)급 선박 12척을 수주했으며, 2008년까지의 수주 잔량이 113만8천 GT(총톤수)에 달한다.
군인공제회 김성중 금융투자본부장은 "신규 발주자들이 조선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유망한 중견 조선업체에 대한 투자가 시기적으로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의 김대석 부회장은 "군인공제회는 국내외에서 가장 적합한 투자자"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2010년 단위 생산성 세계 4위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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