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14 15:12
바다를 떠다니는 특급호텔인 초호화 유람선이 3년여 만에 인천항에 입항했다.
미국 오셔니아크루즈사 소속의 유람선 노티카호(3만277t급)가 14일 오전 승객 581명과 승무원 404명 등을 태우고 인천항 1부두에 입항했다. 호화 유람선이 인천항에 입항한 것은 지난 200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길이 181m, 폭 25m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노티카호는 실내에 극장과 갑판 수영장, 노천 사우나, 나이트클럽, 카지노, 피트니스클럽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첨단 호화유람선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중장년층으로 이뤄진 유람선 승객들은 서울 인사동과 경복궁, 임진각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노티카호는 같은 날 오후 8시30분 짧은 일정을 마감하고 인천항을 출항해 다음 기항지인 중국 천진으로 향한다.
노티카호는 이곳 천진에서 승객들을 모두 하선시킨 뒤 새로운 여행객들을 태우고 오는 18일 다시 한번 인천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노티카호의 인천항 첫 기항을 기념하기 위해 박용문 부사장 등이 배에 올라 환영의 뜻을 밝힌 뒤 꽃다발과 기념패 등을 전달했다. 박용문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유람선 입항은 해당 항구 및 국가의 경제력과 관광 매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라며 “2011년까지 남항에 여객 전용 터미널을 건설해 많은 유람선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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