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3 15:16
대우조선해양은 성능 개선 작업을 마치고 인도네시아에 1천300t급 잠수함 짜크라(CAKRA)함을 인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우조선이 2003년 인도네시아 209급 잠수함의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 참여해 6천만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잠수함 관련 해외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짜크라함은 대우조선이 건조해 한국 해군에 인도한 209급 잠수함과 유사하며 수중배수톤수 1천390t, 길이 59.5m, 폭 6.2m의 재래식 잠수함으로, 수중 최고속도 21.5노트에 14발의 어뢰를 장착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 잠수함을 2004년 5월 경남 옥포조선소에서 인수받아 레이더, 음파 탐지기 등 주요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선체를 절단해 탑재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성능개량 작업을 펼쳐왔다.
대우조선은 원천 기술보유사인 독일 하데베 조선소 외에 전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209급 잠수함의 건조 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9척의 잠수함을 한국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2000년 말 214급 한국 잠수함사업 수주에 실패해 사장될 위기에 처했던 대우조선의 잠수함 관련 설비, 경험 및 기술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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