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15:22
새로 건조한 선박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물에 띄우는 새로운 진수공법이 개발됐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발주받은 2천t급 경비함정 제민9호를 완성한 뒤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크레인 진수공법(LOL.Lifting Off Launch)으로 진수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선소에서는 완성된 선박을 진수할 때 대형 선박의 경우는 도크에 물을 채워 배를 띄우는 도크진수 방식을, 중소형 선박은 선대(Slip Way)위에서 바닷속으로 미끄러뜨리는 선대진수 방식을 사용해왔다.
지금까지 중소형급인 해경 경비함정의 경우 선대진수 방식으로 배를 띄웠으나 이번 한진중공업에서는 대형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2천t이나 되는 배를 한번에 들어올려 수평이동 시킨 뒤 수직 하강해 바다에 내리는 크레인 진수공법을 사용했다.
크레인 진수공법은 기존 선대진수 방식의 단점인 설치대 작업에 따른 시간적 손실 비용을 줄이고 슬라이딩 과정에서의 위험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신 공법으로 공기단축과 원가절감, 배 아랫부분의 충격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크레인 진수방법은 선박의 상하좌우 무게 중심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하며 갑판위 좌.우현에 20개씩의 크레인 와이어 연결고리를 오차없이 설치해야하는 등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첨단공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 성공한 크레인 진수공법은 향후 경비함이나 특수선 등 3천t급 이하의 다양한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가절감과 공기단축 등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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