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5 12:21
국내 조선업계의 후판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까지 900억원을 들여 후판 생산량을 110만t 늘린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급증하는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생산라인에 대한 설비투자와 기술력 제고 등을 통해 현재 360만t 수준인 후판 생산능력을 2009년까지 470만t으로 110만t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내 3개 후판공장중 1후판공장은 현재 60만t에서 67만t으로, 2후판공장과 3후판공장은 210만t과 90만t에서 258만t과 145만t으로 각각 늘어난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후판 가속냉각설비의 교체와 3후판공장의 강력 냉각교정기 설치 등 설비보완에 900억원을 투자하고 연속 압연기술을 통해 TMCP강의 생산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급부족으로 일본 등에서 연간 50만t 가량을 수입해왔던 조선용 TMCP강과 해양구조물이나 플랜트용 후판, API재 등 고급 후판재의 공급이 늘어나 국내 수요산업의 소재 수급난이 해소되고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올해 후판 소요량이 6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국내 생산능력이 400만t 수준임을 감안하면 약 200만t 가량은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이번 후판 증산계획 외에도 기술혁신에 주력함으로써 고급강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업계는 그동안 포스코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후판 생산 확대가 받아들여졌다고 반기면서 후판 대량 생산으로 가격 안정이 이뤄져 수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업계에서 계속 요구했던 사항이라 포스코의 후판 증산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후판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이 적정 수준에 결정될 수 있다면 조선업계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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