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12 10:34
지난해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장 투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주로 유럽 선사를 중심으로 9,000 TEU 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집중적으로 발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5월 이후 유럽선사들의 가세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정기 선사들은 주로 8,000 TEU 급 컨테이너를 주로 발주하는데 주력했다.
선사들이 9000 TEU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선호함에 따라 선가도 TEU당 1만 3,000 달러가 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해사신문과 CI 자료 등에 따르면, 6월 현재 인도하거나 신조 발주된 9,000TEU 급 이상 컨테이너선은 모두 80척으로, 머스크 라인 등 유럽계 선사가 55척을, 코스코 등 중국계 선사가 25척을 발주 또는 인수했다.
유럽계 선사 중에서는 특히 지난해 영국의 피앤오 네들로이드를 인수한 머스크라인이 18척을 발주했으며, 중국계 선사 중에서는 코스크가 모두 13척을 발주, 선박 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선박 가운데, 머스크 라인이 자회사인 오덴세 조선소에서 발주한 선박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선박이 우리나라 조선소에 발주한 것이 특징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가운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점은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 라인이 1만 2,000 TEU급 선박 14척을 포함해 모두 18척을 발주 글로벌 리딩선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는 점과 유럽 지역의 독립 선사들이 이 같은 9,000 TEU 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주도하고 있어 향후 이들 선사를 중심으로 컨테이너 운송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또 우리나라 2대 원양선사가 이 같은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계 선사가 25척을 발주, 앞으로 컨테이너 운송 시장은 선두 2개 그룹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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