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6 10:14

해양부, 첫 쇄빙연구선 우선협상대상으로 한진重 선정

우리나라 국적의 첫 쇄빙연구선 국내 건조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 조선사로 한진중공업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한진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달 중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쇄빙연구선은 결빙 해역에서 얼음을 부숴 뱃길을 트는 쇄빙선의 기능에 해양조사를 위한 기기도 탑재, 해양조사선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선박이다.

한진중공업은 본계약 이후 오는 2009년까지 총 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길이 109m, 폭 19m에 최대 85명이 동시 승선할 수 있는 쇄빙연구선을 건조하게 된다.

국내에서 다른 나라가 발주한 쇄빙연구선이 만들어진 적은 있지만 우리나라 국적의 쇄빙연구선 건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는 한 번의 유류와 식생활용품 보급으로 70일간 2만해리를 항해할 수 있으며 최고속력은 16노트 이상으로, 1m급 얼음을 깨면서 3∼4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완성된 쇄빙연구선은 극지 해역에 투입돼 생물자원, 기후변화 연구 등에 활용될 뿐 아니라 2009년 착공 예정인 '제2남극 기지' 건설에도 사용된다.

현재 남극에 기지를 운용중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20개국이며, 이중 우리나라와 폴란드를 제외한 18개국은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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