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4 16:56

에버그린,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 확보 나서

2011년 인도 예정, 대부분 우리나라 STX조선소에서 건조중
대만의 글로벌 선사인 에버그린이 최근 그리스의 니키(Niki)그룹과 10척 이상의 1만TEU급 컨테이너선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8,000TEU이상의 선박은 용선하지 않는다는 에버그린사의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이들 초대형 선박은 2011년에 인도될 예정인 1만3,000TEU급 선박이며 대부분 우리나라의 STX조선소에서 건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 그룹의 회장인 Chang Yung-Fa는 컨테이너시장의 불경기 시 초대형선의 물량확보가 쉽지 않다는 논리 하에 몇 년 전부터 초대형선 용선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에버그린 선사 회장인 Arnold Wang은 향후 세계경제가 장기간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에버그린 선대구성은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역설해 왔다.

전문가들은 에버그린의 이번 결정으로 에버그린 수뇌부의 내부 힘겨루기에서 Arnold Wang이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에버그린의 결정은 선사들의 선대구성이 점차 대형화 추세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드루리(Drewry)의 최근 연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8,000TEU급 이상의 선박이 전체 선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7.7%, 2009년 35.3%, 2010년 57.3% 및 2011년 75.2% 등 해가 거듭될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기존의 초대형선 발주는 머스크 및 MSC를 중심으로 이뤄진 데 반해 올해는 Zim이 삼성중공업에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하는 등 발주기관 다양화도 주요 특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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