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5-18 00:00
[ 한일간 「컨」 화물운송비 10년만에 인상 ]
오는 7월 1일부터 15% GRI합의 시행
근해항로 중소 국적선사의 동맹협의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는 최근 회원사
의 경영수지가 날로 심화되고 적자기조의 경영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10년간
변동없이 적용해 오던 한일항로 컨테이너 화물의 해상운송료를 7월 1일부
터 적지입항선부터 15% 인상, 적용키로 한국하주협의회와 합의한 바 있다는
것이다.
당초 한근협측에선 인건비 및 제반 물가등 10년간 선박운항원가가 상당폭
상승했고 10년만의 GRI라는 점을 강조해 큰폭의 인상률을 요구했으나 하주
협의회측은 IMF 경제체제하에서의 경기침체등 하주측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
고 아울러 선주측은 미 달러의 강세에 따른 환차익 등으로 운임인상의 효과
를 향유했으므로 GRI철회 내지는 선하주간 자율적인 운임회복등을 요구하며
GRI에 대해 강도높은 반발을 지속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수개월간 협의
가 지연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한근협측은 하주측이 요구하는 운임할
인 행위가 이미 손익분기점을 하회하는 운임률을 형성시켜 시행중에 있으므
로 최종적으로 하주협의회가 한일항로의 GRI를 인정치 않고 협의를 지연할
경우 일방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최종 협상을 진행해 어렵게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것이다.
인상률 적용에 있어선 최근 IMF이후 국내 무역업계의 경영악화와 실제 선주
측의 운항원가 상승등의 상황을 감안, 상호 양보와 타협으로 15%수준의 합
의서를 교환하게 됐다. 또 이번 운임조정시에는 선하주간의 업무효율화를
위해 FCL 화물의 운임률을 10달러 단위로 사사오입하고 LCL화물은 정수 단
위로 조정해 현행 20개로 분리돼 있던 항목을 9개로 단순화키로 했다.
이로써 이번 한일항로의 운임인상은 선하주간 합의를 통해 시행되고 선주측
의 경영악화 개선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로하는 시점에서 10년만에 단행된
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그동안 악화됐던 한일항로 선사들의 경영수지가 이
번 GRI를 계기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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